'1일 2역전승' 토론토…류현진부터 5연승

  • 4년 전
◀ 앵커 ▶

메이저리그 토론토가 하루에 두 번이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지난 화요일 류현진 선수가 연패를 끊은 뒤 5연승을 질주하면서, 단숨에 포스트시즌 진출권까지 진입했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블헤더 1차전에서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역전승을 거둔 토론토.

하지만 2차전은 1회에만 7점을 내주고 끌려갔습니다.

모두가 5연승은 물건너갔다고 생각했던 순간.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7-2로 뒤지던 6회, 텔레즈의 홈런을 시작으로, 구리엘 주니어의 석점포, 그리고 몸을 사리지 않은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공격의 포문을 열었던 텔레즈가 2타점 적시타로 기어코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1회에 내줬던 7점을 6회에 그대로 되갚아 준 겁니다.

"1점. 그리고 2점. 이제 토론토가 2점 앞서 갑니다! 믿을 수 없군요!"

결국, 더블헤더 1, 2차전 모두 한 점 차 역전승을 일궈낸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전체 승률 8위로 뛰어오르며 포스트시즌 진출권에 진입했습니다.

[몬토요/토론토 감독]
"정말 대단한 역전승이었습니다. 7점 차로 지고 있을 때도 모두가 뒤집을 수 있다는 믿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 광고 ##특히 나흘 전 에이스 류현진이 팀 연패를 끊어낸 뒤 5연승의 상승세를 타면서 이른바 '류현진 효과'를 톡톡히 실감하고 있습니다.

다음 상대는 최근 11승 1패의 상승세로 양키스를 제치고 지구 선두에 나선 탬파베이.

과연 토론토가 가을 야구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지 모레 등판하는 류현진의 어깨에 1승 이상의 무게가 걸려있습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영상편집: 김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