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김경수 "경남 5명 추가 확진…광복절 집회 등 수도권 관련"

  • 4년 전
[현장연결] 김경수 "경남 5명 추가 확진…광복절 집회 등 수도권 관련"

오늘 경남 지역에서는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를 비롯해 5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브리핑합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경수 / 경남도지사]

수도권 방문 관련자의 접촉자가 10명입니다. 경남 178번부터 182번 5명의 확진자에 대해서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경남 178번 확진자는 김해시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내국인입니다. 지난 8월 15일 광화문집회에 참가했습니다. 19일 김해시 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서 광화문집회 참가사실을 알리고 검사를 받았습니다. 어제 저녁 9시경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8월 17일부터 20일까지의 회사 외에 다른 동선은 파악 중입니다. 현재 무증상이고 마산의료원에 입원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총 3명으로 모두 가족입니다. 가족 중 확진자가 1명이었습니다. 자녀 1명이 확진되었습니다.

경남 182번입니다. 나머지 가족 2명과 회사직원 13명은 검사 결과 음성입니다. 경남 182번 확진자에 대해서는 별도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다음 경남 179번 확진자는 창원시에 거주하는 10대 남성입니다. 경남 177번 수도권 방문 감염으로 추정되는 177번의 가족으로 어제 오후 경남 177번에 확진된 이후 검사를 하였고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되었습니다. 현재 미열이 있으며 마산의료원에 입원할 예정입니다. 접촉자는 가족 2명입니다. 가족 2명은 177번의 접촉자와 중복되며 모두 검사 결과 음성입니다.

다음 경남 180번 확진자는 창원시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입니다. 지난 8월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가했습니다. 8월 19일에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 그날 오후 창원시 마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습니다. 오늘 새벽 01시 30분경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8월 18일 마산 혜원구 혜원1동 주민센터에서 실시한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가족 1명입니다. 가족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경남 181번 확진자는 진주시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입니다. 지난 8월 17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광명시 소재 생명수치유센터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에 참석했습니다. 여기에서 8월 15일 광화문집회 참가한 목사와 접촉했습니다. 어제 자택으로 돌아오는 길에 접촉한 목사의 확진 소식을 듣고 진주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습니다. 오늘 오전 양성으로 판정되었습니다. 기저질환이 있는 분인 점을 감안해 양산 부산대병원에 입원할 예정입니다. 접촉자는 교외 프로그램에 함께 참석한 가족 2명으로 모두 검사 결과 음성입니다.

마지막으로 경남 182번 확진자는 김해시에 거주하는 여성입니다. 경남 178번의 초등학생 자녀입니다. 광화문집회 참석자인 경남 178번이 확진된 이후 진단검사를 하였고 결과 양성으로 판정되었습니다. 학교에는 8월 6일을 마지막으로 등교를 하지 않았습니다. 접촉자는 가족 2명으로 178번과 중복됩니다.

어제 오후 5시 이후 추가된 확진자 다섯 분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적인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해서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경남도는 지난 8월 19일 광복절 집회 참가자 명단을 제출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긴급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명단을 미제출한 창원시 인솔자 4명에 대해 어제 오후 경남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하였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미제출자 가운데 진단검사 그리고 참석자들의 신원 파악과 참석자들의 검사 여부를 파악하는 데 협조 의사가 없는 인솔책임자에 대해서는 오늘 추가로 수사 의뢰할 예정입니다.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는 법적, 행정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것이 경남도의 기본 입장입니다. 나머지 인솔자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수사 의뢰를 진행하겠습니다. 참석자들의 검사 여부를 보건당국이 확인할 수 있도록 협조하지 않는 인솔책임자는 모두 수사 의뢰할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광화문집회 참석자에 따라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동하는 주말이 되기 전에 감염우려가 있는 집회 참석자들을 최대한 찾아서 추가확산을 막아야 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광화문집회 인솔 책임자들은 조속히 명단을 제출하거나 보건당국이 참석자들의 진단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드립니다.

광복절 광화문집회와 관련한 검사 진행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1237명 중 총 1025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검사율은 82.9%입니다. 그중 그리고 음성이 759명, 263명은 진행 중입니다. 1명은 검사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분은 200여명 입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1,237명보다 추가로 참석자들은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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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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