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집회 입건자 3명 격리 대상…1명 확진

  • 4년 전
광복절 집회 입건자 3명 격리 대상…1명 확진

[앵커]

서울 도심 광복절 집회에서 불법행위를 저질러 경찰에 입건된 30명 중 3명이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로 확인됐는데요.

이 중 1명은 석방된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전광훈 목사의 조사방식에 대해선 보건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있는 자가격리 대상자들이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당시 폭행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30명을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이 중 3명이 자가격리 대상자로 확인됐고, 1명은 석방 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자가격리 수칙을 어긴 만큼 이번에 입건된 3명은 집회 불법행위 외에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도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격리 대상자인 것을 알고도 집회에 참가했다면 처벌 수위는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자가격리 통보를 받고도 집회를 연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당장 소환조사가 어렵게 됐습니다.

경찰은 조사가 가능한지 어떤 방식으로 조사를 할지 보건당국과 논의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집회 당일부터 전 목사에 대해서 내사에 착수했다면서 서울시와 정부 고발 건까지 병합해서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담팀을 꾸린 경찰은 집회를 주도한 주요 단체 관계자 4명에게는 출석을 요구한 상태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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