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박지원 이인영에 "멈춘 남북관계 움직여야"

  • 4년 전
문대통령, 박지원 이인영에 "멈춘 남북관계 움직여야"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9일) 박지원 신임 국가정보원장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 김창룡 경찰청장에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박 원장과 이 장관에게 멈춰있는 남북관계를 움직여야 할 소명이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박지원 국정원장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에 임명장을 수여한 문재인 대통령.

남북 관계와 관련해 특별한 당부의 말을 건넸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재 막혀있고 멈춰있는 남북 관계를 움직여나갈 소명이 두 사람에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 관계는 어느 한 부처만 잘해서는 풀 수 없다며 청와대와 국정원, 외교·안보부처가 '원팀'으로 지혜를 모아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박 원장은 국정원장 임명에 감사를 전하며 남북 관계 물꼬를 트고 국정원 정치개입의 흑역사를 청산하는 '개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도 평화의 문을 열어야겠다는 사명감을 느낀다며 대통령 재임 중 평화의 숨결을 실감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함께 임명장을 수여한 김창룡 경찰청장에게도 "경찰 역사상 가장 중요한 시기 수장을 맡았다"며 격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검경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본질적 목표는 국민을 보호하는 민주적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라면서 수사체계 개편과정에서 국가의 수사역량 총량에 조금도 훼손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특히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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