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철 지난 색깔론 vs 민감 반응"…여야 '사상전향' 공방

  • 4년 전
[뉴스1번지] "철 지난 색깔론 vs 민감 반응"…여야 '사상전향' 공방


오늘 정치권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을까요.

김관옥 계명대 교수, 이종근 시사평론가와 집중 분석해 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초반부터 후보자의 운동권 이력을 화두로 '사상 검증'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정부의 대북 정책 실정 등 산적한 현안에도 불구하고 시대착오적인 색깔론에만 너무 매달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요?

특히 첫 질의자로 나선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민주당 의원들은 SNS를 통해서도 일제히 태 의원을 꾸짖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시대착오적 질문을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와대 행정관 출신의 문정복 의원이 SNS에 '북에서 도피한 변절자의 발악'이란 글을 썼다 지운 것도 논란입니다. 탈북자들에 대한 폄훼가 아니냐는 건데요?

통합당이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정했습니다. 후보 아들의 병역문제를 부적격 사유로 꼽았는데요. 보고서 채택 여부와 관계없이 청와대가 임명을 강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요. 야당이 벼르고 있는 건 다음 주 월요일로 예정된 박지원 국정원장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가 아닐까 싶은데요?

청와대가 5명의 비서진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분위기 쇄신이라는 측면도 있지만 5명의 교체대상 가운데 3명이 다주택자 리스트'에 포함됐다는 점이 눈에 띄는데요. 청와대의 '비서관급 이상 참모 1주택 보유' 권고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 어떻게 보십니까?

평소 국면 전환용 인사는 없다는 인사 원칙이 그대로 반영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민심 이반을 회복하고 일부 정책 혼선의 돌파구가 될 만한 인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특히 이번 청와대 개편이 내각 인사로 이어질지도 관심인데요?

야당 의원 110명이 제출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예상대로 부결 처리됐습니다. 민주당이 표 대결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였지만 통합당에서는 일부 '이탈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부결이 불 보듯 뻔한 상황에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것이, 애초부터 이 같은 논란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던데요? 어떻게 보시나요?

21대 국회 들어 처음으로 열린 대정부질문 사흘째입니다. 첫날부터 고성이 오갔고 어제도 야유가 잇따르며 소란이 계속됐습니다. 오늘은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특히 故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어요?

청와대가 사건 발생 2주 만인 어제 故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피해자에게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는데요. 곧바로 공식 입장이 아니라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대통령이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에서 청와대의 오락가락 행보가 오히려 논란을 부르는 것 아닐까요?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내에서는 공천 문제를 공식화하는 것도 자중하자는 분위기인데요. 고심 중이라지만 여성 후보 공천론이 흘러나오고 있고 서울을 지역구로 둔 의원들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통합당은 여당 책임론을 부각시키고는 있지만, 후보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어요?

통합당에서는 섣불리 논쟁에 가담해서 정부의 실정이 덮이지 않도록 해달라는 당부의 말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에서는 충청권 표심 때문에 통합당이 버티지 못할 것으로 보는데요?

통합당에서 국회 분원 설치는 가능하다는 말도 나왔지만 김태년 원내대표가 분원 방안에 타협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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