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국회 원 구성 연기…박의장 "오늘 마무리 못해 송구"

  • 4년 전
[뉴스1번지] 국회 원 구성 연기…박의장 "오늘 마무리 못해 송구"


오늘 정치권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을까요.

김관옥 계명대 교수, 이종근 시사평론가와 집중 분석해 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여야 협상 과정에서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 중 법사위원장을 포함해 11개를, 예결위와 국토위를 포함해 나머지 7개는 미래통합당이 맡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하는데요. 민주당 제안에는 법사위에서 체계·자구심사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국회법을 우선 논의한다는 문구까지 합의문에 넣는 방안도 포함됐다고 알려졌습니다. 이 또한 '순서' 상 불가하다는 통합당은 법사위원장만큼은 결코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 여전해요?

오늘 본회의 상황을 보면 본회의장에는 민주당 의원들은 거의 다 참석을 했고, 통합당에서는 아무도 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가 대표로 나와서 의사진행발언을 한 후 박병석 의장이 사흘의 말미를 더 주면서 2시 16분에 산회를 했습니다. 이런 국회의 흐름들은 그동안 거부를 했을 때 보이콧을 하고 물리적인 대치 했었는데요. 역시 21대 국회도 이전을 답습하는구나 이렇게 봐야 될까요?

주호영 원내대표가 오전에 상임위 강행을 하게 되면, 짓밟히는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 이런 비관적인 얘기를 했습니다. 지금 통합당 입장에서는 선택할 수 있는 카드가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어떻게, 어떤 응대를 앞으로 할 거라고 보십니까?

72시간의 시간 동안 여당과 야당, 누가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아니면 지금 입장을 그대로 고수하면서 처음부터 어깃장난 국회를 만들어갈지는 아직은 모릅니다. 그래서 저희가 사흘 뒤를 전망을 한 번 해보겠는데요. 태세전환을 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설훈 의원은 이낙연 의원을 지원하는 입장의 발언이죠. 대세는 이미 정해져 있다면서 '친이낙연 대 반이낙연' 대결 구도가 당에 도움 될 게 없다는 겁니다. 사실상 이낙연 의원 입장에선 이런 분위기 속에 오히려 '대세론'을 굳건히 하는 것도 좋을 텐데요. 지금은 말을 아끼는 분위기인데, 언제, 어떤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보십니까?

나머지 후보들 '독식 견제론'은 여전합니다. 당권에 도전하는 홍영표 의원은 조기 대선 경쟁 과열이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드러냈는데요? 당권 주자들은 김부겸 전 의원이 대권 포기론 배수진까지 치면서 당권에 도전한다고 밝힌 것이 또 다른 부담인 거죠?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의원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위는 선호도가 그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이재명 경기지사인데요. 다른 후보들은 다 한 자릿수, 특정인을 답하지 않은 답변이 43%에 이릅니다. 1위가 28%에 불과한 데다 모른다는 답변이 이렇게 높은 수치로 나타나는 것,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제1야당 안에도, 보수 진영에도 구심점 역할을 할 리더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눈에 띄는데요?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회의마다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변화를 대비하자는 내용인데요. 데이터청 설립, 대학 교육 전환까지 후속 의제들까지 연달아 내놓으면서 이슈 선점과 시선 분산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앞서 논란이 된 기본소득에 반대 의견을 밝혔던 윤희숙 의원을 경제혁신위 위원장에 선임한 것도 의미가 있어 보여요?

청와대가 NSC 상임위 회의를 열고 대북 전단과 물품 살포에 대해 철저히 단속하겠다며 강력한 처벌 의지를 보였습니다. 그동안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한 대응 창구를 통일부로 단일화 해오다, NSC 사무처장이 직접 브리핑까지 한 건데요. 북한이 앞으로 어떤 태도를 보일지도 주목됩니다?

경기도는 북한과의 접경지역을 위험구역으로 지정하면서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원천봉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북전단 살포 행위가 도민에 대한 생명 위협이라며 대북전단 살포자의 출입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을 투입해 현행범을 체포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습니다. 이재명 지사가 직접 SNS에 관련 내용을 밝힌 것도 의미가 있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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