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쉼터 소장 극단적 선택 소견…장례식 비공개

  • 4년 전
마포 쉼터 소장 극단적 선택 소견…장례식 비공개

[앵커]

숨진 채 발견된 위안부 피해자 마포 쉼터 '평화의 우리집' 소장에 대한 부검 결과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해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소견이 나왔습니다.

사흘간 치러지는 고인의 장례는 언론엔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평화의 우리집' 소장 손모씨.

경찰에 따르면 국과수는 부검을 실시한 이후 고인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내놨습니다.

앞서 경찰 측도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등 타살 혐의점은 찾기 어려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더 정확한 사인은 약물과 독극물 검사 결과가 나오는 약 2주 후에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경찰은 사망 원인에 대한 수사와 별개로 고인의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작업 등 사망 경위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입니다.

"마지막 통화자 확인해보고 자세한 내용 어떤 동기 추정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핸드폰 안에 혹시 메모 형식이나 문자있는지 확인하고…"

쉼터 소장 손씨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됐습니다.

장례는 여성·인권·평화·시민장으로 사흘간 치러집니다.

장례 기간 시민단체 '김복동의희망'과 시민사회 주관으로 추모행사가 열리며, 오는 10일 오전 8시 발인 예정입니다.

정의연 전 이사장이었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분간 국회 출근 대신 빈소를 지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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