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반대편서 '랜선 대결'…'스크린 골프 어렵네'

  • 4년 전
◀ 앵커 ▶

코로나19로 LPGA 투어가 중단된 가운데 메이저대회 챔피언들이 온라인으로 특별한 대결을 펼쳤습니다.

◀ 영상 ▶

골프 여제 박인비와 유소연은 밤 8시 대전이구요.

화면 너머 리디아 고, 린드베리 선수는 아침 7시에 미국 플로리다…

지구 반대편인데 스크린골프 자선 경기로 만났어요.

메이저대회 우승자들인데 스크린 골프 실력은 어떨까요?

일반인들처럼 몸 비틀기도 나오구요.

코로나를 의식한 팔뚝 하이파이브…

평소 볼 수 없었던 솔직한 감정 표현이 나옵니다.

[유소연]
"부담이 많이 되네요. 박인비 언니가 지켜봐서요."

결국, 버디 퍼트를 아깝게 놓치자…

[박인비]
"너무한 거 아니야?"

[유소연]
"한 번만 봐줘~"

[박인비]
"어떻게 더 가까이 붙여~"

유소연 선수의 말에 상대 선수들도 빵 터졌어요.

[유소연]
"나도 버디 치고 싶다~"

진짜 골프와 스크린골프는 다른가요?

샷이 자꾸 홀컵을 외면해요.

파 퍼트 성공에 이렇게나 기뻐하고…

이 퍼트는 빗나갔는데~

컨시드만 받아도 이렇게 좋아하네요.

결과는 사이 좋게 1 대 1 무승부…

두 팀이 나란히 5천 달러씩, 우리 돈 6백 만 원 가량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부하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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