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클럽발 감염 120명 넘어…지역감염 확산 우려

  • 4년 전
[뉴스포커스] 클럽발 감염 120명 넘어…지역감염 확산 우려


이태원 클럽 관련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일주일 만에 확진자가 최소 120명을 넘어섰습니다.

가족, 지인 등 2차 전파된 데 이어 클럽 확진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은 3차 전파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사람들이 숨지 말고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익명 검사를 전국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오창석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일주일 새 120명을 넘어섰습니다. 하루 평균 20명이 조금 안 되게 확진자가 발생한 셈인데, 이 정도 확산세면 위험도를 어느 정도라고 봐야 할까요? 사회적 거리두기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태원뿐 아니라 아예 다른 지역에서의 확진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혀 다른 연결고리로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건데요. 우리 지역 사회 전반에 알게 모르게 퍼져 있다고 봐야 할까요?

문제는 2차 감염을 넘어 3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는 건데요. 인천 학원 강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쌍둥이 남매 과외를 했고, 그 남매의 또 다른 과외교사가 코로나19 판정을 받았습니다. 쌍둥이 남매가 연결고리로 밝혀지면 3차 감염 사례가 되는 건데, 어제 정은경 본부장도 이야기했지만 2, 3차로 갈수록 나보다 내 주변 사람들이 더 피해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강사도 처음에 자신의 직업을 속여 논란이 됐는데요. 이태원에서 감염된 클럽이 늘다 보니 방역당국에선 찾아내야 할 접촉자도 더 많아졌습니다. 서울시의 경우 익명 검사 도입 이후 검사받는 사람 수가 큰 폭으로 느는 효과가 있었는데요. 이에 방역당국은 익명 검사를 전국으로 확대했습니다. 클럽 방문자들의 자발적인 진단검사를 위해 여러 노력들을 하고 있죠?

코로나19가 장기전이 될 것이라고 예고된 상황 속에서 앞으로 유흥시설에서 코로나 방역수칙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해 보입니다. 이름과 번호를 적고 출입하는 것이 실효성이 없다는 것을 이번 이태원 클럽 사례를 통해 경험했는데요. 확진자 발생시 빠른 역학조사를 위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원어민 교사들도 이태원 클럽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었는데요. 서울시가 이태원 클럽 인근 기지국에 접속한 명단 중 11%가 외국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즉시 영문으로 된 안내 문자 발송하고 선별진료소 검사를 요청했다고 하는데요. 외국인들을 찾아내는 것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태원 클럽발 감염 사례가 터지지 않았더라면 어제 고3 학생들의 등교개학이 이미 시작됐을 텐데요. 서울지역 교직원들을 조사해 보니까, 지난 황금연휴 때 코로나19 확진자자 나온 유흥시설이나 그 주변을 방문한 교직원이 15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건 자진신고 결과라고 하는데요. 교직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 필요성은 없다고 보시나요?

이태원 클럽발 감염이 학생과 학원 강사로 번지자 초중고 등교 수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일단 서울시 교육청은 초등학생에 한해 최장 34일간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등교 선택권을 줬습니다.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중고생 감염 사례가 이어지자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아예 1학기 등교수업 하지 말자는 여론도 있는데요. 초중고 학생들의 등교개학 문제, 어떤 방역대책을 세워야 할까요?

어제 일본에서는 20대 스모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한 달 만에 사망한 소식이 있었고요. 스페인에서는 113세 최고령 코로나19 환자가 완치 됐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20대 사망자가 없다보니 젊은 사람들에겐 코로나19가 비교적 위험하지 않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런 결과를 보면 젊은층도 안심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미국 어린이 괴질 사망이 심상치 않습니다. 뉴욕에 이어 워싱턴DC, 켄터키에서도 코로나19가 의심되는 괴질이 나타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뉴욕에서만 어린이 환자가 100명이나 된다고요?

괴질도 전염병인가요? 가와사키병와 증상이 유사하다고 하는데, 가와사키병은 제때 치료만 하면 심각하게 앓지 않는다고 하던데, 지금 미국에서 나타나고 있는 어린이 괴질은 코로나19와 연관성이 얼마나 있다고 보시나요?

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렘데시비르를 세계 127개국에 공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렘데시비르가 초기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 미국 FDA가 긴급사용을 승인했지만 아직 임상시험을 통해 치료 효과나 부작용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전 세계로 판매해도 괜찮은 건가요?

어제부터 서울 지하철에서 혼잡할 때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는데요. 요즘 날씨가 더워지면서 덴탈마스크 구입해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았는데요. 이태원 클럽발 감염이 시작된 이후 다시 KF94나 80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더라고요. 공적 마스크 가격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하던데 어떤 얘긴가요?

지금까지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오창석 시사평론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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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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