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감염 확산…누적 확진자 119명

  • 4년 전
이태원 클럽발 감염 확산…누적 확진자 119명

[앵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관련 확진자가 120명에 육박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서울시는 오늘 오전 10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모두 11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첫 환자가 나온지 일주일 만입니다.

관련 확진자는 서울 69명 등 수도권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충북, 전북, 부산, 제주 등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당초 조사 대상이던 이태원 클럽 5곳 이외에도 다른 클럽 4곳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들 4개 클럽은 이번 집단감염의 첫 확진자인 용인 20대 남성과 동선이 겹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감염경로 파악이 어려워진 만큼 추가 확산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에선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학원강사가 감염됐는데, 이 강사와 접촉한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등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학원강사는 초기 조사 때 자신이 학원 강사라는 사실을 숨긴 것으로 드러나 방역당국이 고발 조치할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은 아직 많은 이태원 클럽 방문객과 연락이 닿지 않자 신원 보호를 약속하면서 검사를 받으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과 관련해 2만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국내 확진자 현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만96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하루 26명 늘었습니다.

이 중 22명이 지역사회에서 감염됐는데, 이 중 20명이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2명, 부산 3명, 대구·인천 각 2명, 경기·전북·경남 각 1명입니다.

해외에서 새로 유입된 환자는 4명으로 입국 검역과정에서 1명이 확인됐고, 경기·대구·울산 각 1명이 입국 후 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하루 사이에 25명 늘어 모두 9,695명이 됐고, 완치율은 88.4%입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008명을 유지했고, 사망자는 1명 늘어 259명이 됐습니다.

검사 중인 의심환자는 3,200여명 늘어난 1만9,500여명으로 2만명에 육박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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