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101명…아직 2천명 연락불통

  • 4년 전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101명…아직 2천명 연락불통

[앵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관련 확진자는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서울시는 오늘 10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10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엿새 만에 100명을 넘은겁니다.

관련 확진자는 서울 64명, 경기 23명, 인천 7명 등 수도권이 94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충북 5명, 부산과 제주 1명씩 발생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태원 지역 클럽 방문자 5,517명의 명단을 확보해 이 중 2,405명과는 직접 통화해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습니다.

또 1,130명에게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하지만 1,982명은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동통신국 기지국 접속 정보, 카드 결제 정보 등을 통해 이들의 소재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8,600여명의 규모의 신속대응팀을 활용해 소재 확인 지원에 나섭니다.

아울러 검사 대상자가 신분 노출 우려 없이 검사에 응할 수 있도록 이름을 적지 않고 전화번호만으로도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지금까지 이태원 클럽 등 유흥시설 방문자와 관련해 7,000여 건 넘는 검사가 진행됐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늘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가 1만93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하루 27명이 늘었습니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30명 안팎을 보였습니다.

신규 확진자 27명 중 22명이 국내 지역사회에서 감염됐는데, 이 중 21명이 이태원 클럽 관련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2명, 경기 8명, 대구와 인천에서 각 1명 발생했습니다.

해외에서 새로 유입된 환자는 5명으로 입국 검역 과정에서 1명이 확인됐고, 대전 2명, 경북·경남 각 1명이 입국 후 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8명 늘어 모두 9,670명이 됐고, 완치율은 88.4%를 기록했습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008명으로 13명 줄었고, 사망자는 2명 늘어 모두 258명이 됐습니다.

검사 중인 의심환자는 5,400여명 늘어난 1만6,330명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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