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전국 174명…지역확산 우려

  • 4년 전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전국 174명…지역확산 우려

[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가 어제(18일) 기준 170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한 확진자가 부천의 대형 나이트클럽을 방문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지역 사회는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어제(18일)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모두 17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에 비해 확산세가 주춤하는 모양새지만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 1명이 부천의 대형 나이트클럽에도 방문한 사실이 드러나 아직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 1일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베트남 국적의 30대 남성이 이어 9일 밤 부천의 메리트 나이트클럽에도 방문한 건데요.

당시 나이트클럽에 있던 손님이 250명가량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앞서 허위진술로 논란이 됐던 인천 학원강사와 관련한 환자도 2명 추가됐습니다.

지난 4일 해당 강사가 탔던 택시의 60대 운전기사 A씨와 A씨의 부인이 확진자로 판정된 건데요.

특히 택시기사가 강사와 접촉 후 감염 사실을 모른 채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약 2주 동안 140명 넘는 승객을 태운 것으로 확인돼 추가 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지난 4일 학원강사 탑승 이후 이 택시에 탔던 143명의 카드 결제 승객을 확인해 검체 검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현금결제 승객을 파악하기 위해 택시 운행기록 장치 정보를 토대로 안전문자를 발송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에서 가장 많은 상황이죠.

어제 하루 서울에서 발생한 확진자 상황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18일) 하루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서울에서 4명이 추가로 확인돼 현재까지 모두 9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발생한 70대 여성 확진자는 병원에서 자신의 배우자를 간호하다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남편은 이태원 클럽을 갔다 온 작업치료사에게 치료를 받은 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밖에 서울 양천구에서 2명, 성북구에서 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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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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