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어버이날 면회 자제 요청…단계적 완화 논의

  • 4년 전
[뉴스특보] 어버이날 면회 자제 요청…단계적 완화 논의


정부는 어버이날을 맞아 요양시설에 대한 면회를 자제하고 전화나 영상 통화를 통해 안부를 물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가 진행됨에 따라 요양시설에 대한 완화된 면회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라 밝혔습니다.

한편, 나흘 만에 경기 용인에서 지역 감염사례가 나왔는데요.

해당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되면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고현준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이 어버이날인데요. 정부가 요양시설의 면회 금지 지침을 기존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생활 방역이 시작됐기 때문에, 요양시설 면회도 풀리지 않을까 기대하셨던 분들이 많으셨을 텐데요. 하지만 고위험군이 밀집한 요양시설에 대해서는 강화된 방역조치를 당분간 해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투명 가림막이나 화상면담 등 완화된 면회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하는데요. 방역당국의 이런 결정에 대해 어떻게 보시나요?

나흘 만에 코로나19 국내 감염자가 용인에서 발생했습니다. 생활방역으로 전환한 첫날 지역감염자가 발생한 건데요. 황금연휴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으로 방역당국이 내일부터 호흡기환자 감시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호흡기 환자에 대해 어떤 방법으로 감시를 하게 되나요?

일반 병원을 찾는 호흡기 환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다가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의료진이나 주변 환자들이 코로나19 감염에 노출될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어제 확진자로 밝혀진 용인 확진자에 대한 동선이 공개가 됐습니다. 증상 발현 이틀 전인 지난달 30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날까지 상당수의 클럽과 식당 등을 방문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인데요. 확진자가 다닌 곳들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다중밀집시설들인데다가 황금연휴 기간 중이라 더욱 사람들이 많았을 것 같아요. 현재까지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클럽, 무증상, 깜깜이 환자, 방역당국이 우려했던바 아닙니까?

이번엔 학교 방역과 관련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날씨가 많이 더워졌는데요. 등교개학이 시작되면 교실서 에어컨 사용을 하게 될 텐데, 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해 금지할지를 검토했으나, 방역당국이 창문을 3분의 1이상 여는 조건으로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에어컨은 되지만, 공기청정기는 또 안된다고 했는데요. 마스크를 끼고 교실 생활하게 될 학생들, 걱정하지 않아도 될까요?

등교 수업 출결 평가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는데요. 열이 나거나 목이 아프면 등교를 안해도 출석으로 인정하고, 기저질환 등 고위험군 학생들은 결석 증빙서를 제출하면 출석으로 인정해 주기로 했다고 합니다. 학생들의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급식소 질서 유지 등 선생님들이 혼자 수업도 하면서 학생들을 일일이 다 체크할 수 있을까요?

오늘부터 다음 주 등교가 시작되는 고3 학생들의 코로나19 전수 자가진단이 시작된다고 하는데요. 자가진단 앱처럼 학생들이 직접 다운 받아 시행하면 되는 건가요? 등교개학 전 학생들의 전수 검사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인구 밀집도가 높은 수도권부터 병상 공동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수도권에는 인구도 많지만 병원도 많은데 환자가 갑자기 발생했을 때 수도권보다 지방 병원들이 더 시급한 상황 아닌가요? 수도권 코로나19 공동대응 체계 구축, 어떤 내용인가요?

코로나19 재유행을 대비해 진단키트와 마스크에 대한 예산도 확보하겠다 밝혔습니다. 하루에 어느 정도의 진단키트와 마스크를 확보한다면 코로나19가 재유행이 한다고 해도 안심할 수 있을까요?

미·중 간 코로나 발원지를 두고 책임 공방이 거세지면서 양국 갈등이 점차 격화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들에게 트라우마로 남아 있는 9.11 테러보다 더 나쁘다며 공세 수위를 올리고 있고, WHO 역시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위해 중국으로 전문가팀을 보낸다고 했지만 폼페이오 장관이 주장하는 우한 연구실 발원설에 관해서는 회의적인데요. 코로나19 발원에 대한 진정한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그래야 앞으로 또 일어날지 모를 감염병을 대비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지금까지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고현준 시사평론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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