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 속 학교방역은?…"단계적 완화"

  • 2년 전
거리두기 해제' 속 학교방역은?…"단계적 완화"

[앵커]

내일(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는 해제되지만 일선 학교들에 대한 기존 방역 조치는 조금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당국은 5월 이후부터 적용될 새로운 방역 지침을 이번 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개학 첫 주 6만 명에 가까웠던 주간 일평균 학생 확진자 수는 이달 둘째 주 2만 명 선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85% 수준에서 오르내리던 등교율도 11일 기준 98%로 높아졌습니다.

교육 당국은 이에 맞춰 '포스트 오미크론'을 준비하고는 있지만 당분간 큰 폭의 방역 완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학교가 밀집 시설인 만큼 집단감염의 위험은 여전히 높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입니다.

다만 방역 피로를 고려한 단계적 완화는 시작됐습니다.

그간 자가검진키트를 이용한 선제검사가 일주일에 2번으로 권고됐지만 이번 주부터 기숙학교를 제외하고는 주 1회로 횟수가 줄어듭니다.

교내 감염이 발생했을 때의 접촉자 검사 대상도 반 학생 전체에서 유증상·기저질환자로 범위가 좁혀지고 검사 횟수도 줄어듭니다.

여기에 당국은 5월 이후 적용할 방역지침 개정안을 이번 주 발표하는데, 확진자 기말고사 응시 여부도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격리 의무 기준이 폐지되는 결정이 되면, 학생 확진자에게도 빠르면 올해 1학기 기말고사부터 내신 시험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이번 방역지침 개정안에는 이외에도 선제검사 축소 방안이나 수학여행 같은 대면 교육활동 확대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학교방역 #포스트오미크론 #방역완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