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감독 데뷔전에서 친정팀에 혼난 손혁

  • 4년 전
[프로야구] 감독 데뷔전에서 친정팀에 혼난 손혁

[앵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손혁 감독이 연습경기에서 비공식 감독 데뷔전을 가졌습니다.

친정팀 SK 와이번스 선수들에게 홈런 세 방을 맞으며 쓴 맛을 봤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를 해봐야 실감이 날 것 같다"며 경기 시작 전까지 속내를 숨겼던 손혁 감독.

1회 로맥에게 투런포를 맞을 때 까지만 해도 덤덤했지만, 3회 윤석민에게, 4회 고종욱에게도 홈런포를 두들겨 맞자 사령탑으로서의 쓴맛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연습경기이긴 하지만 내심 데뷔전 승리를 꿈꿨던 손혁 감독은 결국 6대 3으로 무릎을 꿇으며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긴장도 기대도 많이 됐었는데 첫 경기 치르고 나니 맘이 편한 거 같고요. 져서 좀 아쉽긴 하네요."

지난 시즌까지 자신이 지도했던 SK 투수들을 상대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저와) 좋은 관계였던 투수들도 있고. 다들 좋은 투구하고…"

손혁 감독은 남은 연습경기에서 조직력과 전략을 가다듬은 뒤 정규리그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작정입니다.

"준비했던 것 차근차근 연습경기 때 해보고요, 최대한 많이 이기는 경기하려고 생각하고 있으니 계속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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