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야구] 양현종 연이은 호투…감독 "가장 인상적인 투구"

  • 3년 전
[미 프로야구] 양현종 연이은 호투…감독 "가장 인상적인 투구"

[앵커]

미국 메이저리그 데뷔를 노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양현종 선수가 LA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3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의 호평이 더해지면서 양현종의 빅리그 진입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다저스에 0대6으로 뒤진 5회말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안정적으로 처리한 양현종.

하지만 6회 연이어 안타를 내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첫 타자 랑헬 라벨로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데 이어, 2018년 KBO에서 상대했던 롯데 출신의 앤디 번즈에겐 2루타를 허용했습니다.

결국 후속타자 오스틴 반스에게 다시 안타를 허용하며 한 점을 내줬습니다.

이어진 1사 1, 3루 위기 상황에서는 맷 데이비슨을 헛스윙 삼진, 맷 베이티를 2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습니다.

7회 심기일전한 양현종은 다시 안정감을 되찾았습니다.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활용한 양현종은 탈삼진 2개를 더 추가하며 세 번째 시범경기 등판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유리한 볼 카운트에선 체인지업을 스트라이크 이후 볼로 던지라고 조언했는데, 마지막 타자를 그렇게 삼진 처리했습니다."

3이닝 동안 안타 3개로 1실점 했지만, 삼진 4개를 잡아낸 양현종은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을 3.0으로 유지했습니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도 양현종이 "가장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스프링캠프 라이벌들이 하나둘 마이너리그 캠프로 이동하는 가운데, 감독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받고 있는 양현종. 개막 로스터 진입에 파란불을 켰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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