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2020] 국회 입성한 '대통령의 입'…고민정 당선인

  • 4년 전
◀ 앵커 ▶

그러면 여야 후보 모두 유권자의 관심이 컸고, 또 과연 이번 총선의 판세가 어떻게 될지 여야 간 자존심 대결의 상징 같은 격전지였죠.

서울 광진을에서 승리한 고민정 당선인 모시고 몇 가지 질문을 좀 해보겠습니다.

자, 축하드립니다.

◀ 고민정 서울 광진을 당선인 ▶

네, 고맙습니다.

◀ 앵커 ▶

어제 저희가 6시 15분에 출구 조사 발표했을 때, 경합이었어요.

◀ 고민정 서울 광진을 당선인 ▶

맞아요.

◀ 앵커 ▶

그리고 밤 사이 엎치락 뒤치락 한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출구조사 순간부터 당선 확정 때까지 심정이 어떻던가요?

◀ 고민정 서울 광진을 당선인 ▶

출구조사를 봤을 때는 상당히 많이 붙어 있어서, 굉장히 긴장을 좀 많이 했었고, 시간이 가면 갈수록 오히려 담담해졌었던 게, 두 번 다시 선거를 치르더라도 이만큼은 못하겠다, 정말 내가 할 수 있는걸 모든 걸 다했다, 후회없다는 이런 생각이 드니까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냥 겸허히 받아들여야겠다 이런 생각이 드니깐 좀 담담해지더라고요.

◀ 앵커 ▶

그러다가 당선 딱 됐을 때…

◀ 고민정 서울 광진을 당선인 ▶

일단 밤 잠을 못 주무셨을 수 많은 분들 얼굴이 스쳐 지나갔고, 아니나 다를까 오늘 당선 감사 인사를 드리려고 마을을 막 다녔는데, 많은 분들이 그러시더라고요, 밤에 잠을 못 잤다고, 새벽에 잤다고…

◀ 앵커 ▶

자, 저희는 광진을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터다 이렇게 표현을 했어요, 저희가 선거방송 할 때.

그런데도 정치 신인이잖아요, 사실은.

그런데 오세훈이란 강력한 후보를 상대로 이기셨는데, 승리한 요인을 뭐라고 보십니까?

◀ 고민정 서울 광진을 당선인 ▶

저한테 주어진 시간이 굉장히 짧았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전략을 펴야될까 고민도 많았지만, 그럴 때 일수록 진심을 다해서 보여드려야 되겠다는 생각 밖엔 없었고, 제가 문재인 대통령님 모시면서 옆에서 가장 많이 느꼈던 게 바로 그 진심이었거든요.

정치에서 전략이 아닌 진심이 통할까라는 거에 대해서 청와대 생활하기 전에는 전 안 통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옆에서 지켜보면, 국민들께서 누구보다 지혜롭고 현명하다라는 걸 참 많이 느꼈었고, 그래서 그 믿음 하나로 임했었고요.

그리고 제가 강조를 하든 부인하든, 전혀 상관없이 고민정이란 사람은 어쨋든 문재인 정부 상징과 같은 존재였었기 때문에 그런 부담감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 앵커 ▶

오히려 부담감이란 표현을 쓰시네요.

문재인 정부에서 대변인까지 했다는 것이 나한테 든든한 백이 될거라고 이렇게 생각을 했을 것 같은데, 부담감이라는 표현을 쓰시네요.

◀ 고민정 서울 광진을 당선인 ▶

그 이유는 제가 정치 생활을 많이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리고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평가는 각양각색일테니까, 대체로는 후보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후보의 색깔만을 가지고 싸움을 하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것 플러스 문재인 정부의 상징성을 같이 보여줬어야 됐고, 거기에 대한 평가를 이끌어내야 됐기 때문에, 저 혼자만의 싸움이 아니었었죠.

그래서 더 부담도 있었고요.

◀ 앵커 ▶

당 관련 질문을 드릴 수 밖에 없는데, 압승입니다.

그야말로 진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압승인데, 일단 그 표심을 어떻게 해석을 하싶니까?

◀ 고민정 서울 광진을 당선인 ▶

일단 하나는 코로나를 대응하고 있는 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평가가 분명 있는 것 같고요.

뿐만 아니라 수많은 다른 정책들에 대해서도 물론 비판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만족스럽지 못하신 분들도 계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을 들어주신 데에는, 최소한 문재인 정부는 성과를 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진심 다해 진력을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해주시고 공감해주시는 것 같고, 거기에 대한 평가가 하나 있고.

또 하나는요, 지난 20대 국회는 계속해서 정권 발목 잡기 동물국회 식물국회라는 말이 난무할 정도로, 막말이 굉장히 많았었고요.

그러한 국회 대한 국민들의 심판이 있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 앵커 ▶

방송인, 청와대 대변인, 그리고 이제 여의도 정치를 하시게 됐는데, '나는 국회의원 고민정으로써 이것만은 분명히 지킬것이다', '이것만은 약속할 수 있다' 뭐가 있을까요?

◀ 고민정 서울 광진을 당선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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