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2020] 드라마 쓰며 국회 입성…화제의 당선자들

  • 4년 전
◀ 앵커 ▶

이번 선거에서, 한 편의 드라마를 쓰며 국회에 입성한 화제의 당선인들이 있습니다.

북한이탈주민 출신 최초의 지역구 국회의원, 관록의 정치 9단을 꺾은 패기의 신인, 컷오프의 아픔을 딛고 살아 돌아온 거물급 정치인들까지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 북한 주영국대사관 공사를 지낸 서울 강남갑 통합당 태구민 후보.

북한이탈주민 출신 최초의 지역구 국회의원이란 타이틀을 갖게 됐습니다.

[태구민/미래통합당 강남갑 당선자]
"제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강남 주민들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민주.통합.정의당의 3자 대결이 벌어진 인천 연수을에서는 민주당 정일영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두 번이나 공천 탈락의 위기를 벗어난 통합당 민경욱 후보의 행운이 본선에서는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호남정치 1번지' 전남 목포에서는 '세대교체'가 현실화됐습니다.

민주당 김원이 후보는 지역에서 내리 3선을 지낸 '정치 9단' 박지원 후보를 제치고, 패기의 신인으로 여의도행에 합류했습니다.

계속된 세월호 막말로 당에서 제명까지됐던 통합당 차명진 후보는 결국 민심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반면 선거 막판 여성비하 팟캐스트 출연으로 논란이 된 민주당 김남국 후보는 경기 안산을에서 당선됐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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