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새 온라인 성범죄 81명 검거…10대 다수

  • 4년 전
일주일새 온라인 성범죄 81명 검거…10대 다수

[앵커]

디지털 성범죄 척결에 나선 경찰이 일주일 만에 관련 피의자 80여명을 추가로 검거했습니다.

가해자 중에는 10대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온라인 성범죄 총력 대응에 나선 경찰.

경찰이 관련 범죄에 대한 전방위 수사에 나서면서 성착취물 제작 유포 등 온라인 성범죄 사범들이 속속 검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텔레그램 등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 적발건은 모두 274건.

이 과정에서 221명이 붙잡히고 32명이 구속됐습니다.

불과 일주일 사이 성착취물 제작·유포·소지 등 피의자 81명이 추가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자수자는 1명 늘어 5명입니다.

이들 피의자 중에는 논란이 되고 있는 n번방과 박사방 같은 성착취물 제작·유포 외에 합의되지 않은 성관계 영상 등을 지인 등에게 유포한 49명도 포함됐습니다.

가해자의 대다수도 10대와 20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금까지 검거된 221명 중 10대가 65명.

20대가 103명으로 전체 76%를 차지했고, 인적사항이 특정된 피해자의 경우도 전체 58명 중 52명이 10대와 20대였습니다.

다수의 10대 가해자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지만 미성년자들은 신상공개 대상은 아니라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현재 추적 중인 갓갓과 사마귀 검거와 관련해서는 "조금씩 진전하고 있다"며 "여러 자료를 맞춰보면서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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