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강남아파트, 12·16 대책 이후 증여 급증

  • 4년 전
◀ 앵커 ▶

마지막 소식 보시죠.

◀ 나경철 아나운서 ▶

이처럼 자신이 힘들게 모은 재산을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부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에도 서울 강남 다주택자들 사이에선 매매보다는 자녀에게 물려주는 증여가 급증했다고 합니다.

◀ 리포트 ▶

정부는 지난 연말 '12·16 대책'을 통해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를 낮추며 집을 팔도록 유도했는데요.

매매가 많이 이뤄졌을까요?

남에게 파느니 그냥 자녀 등에게 집을 물려주는 증여가 급증했다고 합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1~2월 서울에서는 총 2천979건의 아파트 증여가 이뤄졌다는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 직전 2개월에 비해 33%나 늘었다고 합니다.

집값이 상대적으로 비싼 강남 4구에서 증여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는데요.

이들 지역의 올 1~2월 아파트 증여는 1천456건으로 서울 전체의 49%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최근 강남 고가 아파트의 시세가 떨어지면서 집값이 조정국면에 접어들고 대체 투자처가 없다는 점이 증여가 급증한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하네요.

뉴스터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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