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5] "못살겠다 갈아보자"…김종인, 경제심판론 기치

  • 4년 전
[선택 4·15] "못살겠다 갈아보자"…김종인, 경제심판론 기치

[앵커]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경제위기 극복을 기치로 선거 전면에 나섰습니다.

민심은 '못 살겠다 갈아보자'를 외치고 있다면서 국회 과반수를 차지해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김종인 선대위원장의 일성은 못 살겠다 갈아보자였습니다.

문재인 정권 출범과 국정난맥상을 초래한 장본인이라고 고개를 숙이면서 총체적 경제위기 상황을 극복해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코로나19 대응이 박정희 전 대통령이 만들고 경제복지 전문가인 김종인 위원장 자신이 가꾼 의료보험체계 덕분인데도, 문재인 정부가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리가 같이 쌓아온 국가의 역량 덕이고 상황은 여전히 진행 중에 있습니다. 자화자찬할 하등의 이유도 없고 또 그럴 때도 아닙니다."

김 위원장은 반드시 과반 의석을 확보해 코로나 비상경제 대책을 완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라의 빚을 새로 낼 게 아니라 올해 예산에서 100조원를 떼내 응급 재원으로 쓰자고 제안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마치자마자 곧바로 첫 일정으로 서울 종로에 있는 황교안 대표의 선거사무소를 찾았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반드시 총선에서 이긴다는 것인데…"

"사람들이 과연 되겠느냐 생각하지만 선거는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요."

삼고초려 끝에 김 위원장을 영입한 통합당은 곧 비상경제대책기구를 꾸려 경제 공약을 구체화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한편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잠행에 들어갔던 유승민 의원도 측근인 지상욱 후보를 방문하며 본격적인 선거 지원 행보에 나섰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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