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5] 김종인 강행군 속 군기잡기…막말 후보 전격제명

  • 4년 전
[선택 4·15] 김종인 강행군 속 군기잡기…막말 후보 전격제명
[뉴스리뷰]

[앵커]

미래통합당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연일 강행군을 펼치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막말 논란을 일으킨 서울 접전지의 후보를 제명시키는 등 기강 잡기에도 나섰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총선 8일 전 아침, 통합당 김종인 위원장은 서울 성북구 지원 유세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전날 서울 영등포와 마포, 노원, 특히 황교안 대표의 출마 지역인 종로 등을 찾아 지원 사격에 나선데 이어, 이틀 연속 '서울 챙기기'에 나선 겁니다.

"엄정한 경제 현실을 극복하고 자유민주주 대한민국을 굳건히 이룩해 나가기 위해서는 성북갑·을 두 지역에서 두 후보를 미래통합당의 후보를 꼭 당선시켜서…"

서울 구석구석을 챙긴 김 위원장은 곧바로 강원도로 향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개시 이후 이뤄진 선대위 지도부의 첫 강원도 방문, 김 위원장은 춘천과 원주를 찾아 김진태·한기호, 박정하·이강후 후보 캠프의 유세 활동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못 참겠다. 못 참겠다 갈아보자 이것이 지금 전국에 퍼져있습니다. 여러분들 심정도 똑같으시죠?"

김 위원장은 이후 경기도로 이동해, 여주와 성남 후보들에 대한 지원유세에 나서며, 하루동안 세 권역을 훑는 광폭행보를 보였습니다.

김 위원장이 '동분서주'하는 사이 황교안 대표는 인접 지역 출마자와 합동 유세를 펼치는 등 '안방'을 지켰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안타깝게 경제 살리기 위해 애쓰고 있는데, 문재인 정권은 경제 살리기 관심이 없어요. 조국 살리기에만 관심을 쓰고 있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대전과 경남 양산을 찾는 등 후방지원을 통해 힘을 보탰습니다.

한편, 통합당은 '3040 세대 비하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데 이어, '어르신 비하 발언' 또 다시 논란을 일으킨 서울 관악갑 김대호 후보를 전격 제명했습니다.

총선 승부처인 수도권과 중도층이 이반하고 당 기강이 흔들릴 조짐을 보이자 김종인 위원장이 칼을 빼 들었다는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