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5] 김종인, 차명진 쳐내고 중원 총력전…"경제실정 심판"

  • 4년 전
[선택 4·15] 김종인, 차명진 쳐내고 중원 총력전…"경제실정 심판"
[뉴스리뷰]

[앵커]

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막말 파문을 일으킨 차명진 후보를 제명 처분하고 충청권 구석구석을 누볐습니다.

김 위원장은 현 정부의 실정으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경제 불안에 빠져있다며 정권 심판을 호소했습니다.

구하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총선을 이틀 남겨두고 김종인 위원장이 찾아간 곳은 충청이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경제 불안을 만들어냈다면서 이를 심판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모든 관심이 코로나 사태에 쏠려있지만, 정부의 경제 실책이 가려져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습니다.

"국민의 시선이 코로나바이러스에 쏠려있으니까 지난 3년 동안의 잘못을 적당히 감출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마스크를 쓴다고 지난 3년의 잘못이 절대로 덮어질 수 없습니다."

충청 지역은 전통적으로 전체 선거의 승패를 좌우하는 캐스팅보트로 꼽힙니다.

선거운동 막바지, 김종인 위원장이 충청 표심잡기에 주력하는 배경입니다.

역대 선거에서 쏠림 현상 없이 스윙보터 역할을 해온데다, 사전투표율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 여야 모두 충청에 공을 들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이날 통합당은 부천병 차명진 후보가 세월호 텐트 막말에 대한당 윤리위의 탈당 권유에도 강성 발언을 이어가면서 성희롱 시비에까지 휘말리자 제명을 결정했습니다.

차 후보는 총선 후보 자격을 잃게 됐습니다.

"다시 이런 발언(막말)을 한 부분에 대해서 최고위원회가 심각하게 중요하게 판단한 것입니다."

결전의 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종인 위원장은 선거운동 마지막날 최대 접전지인 서울에서 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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