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한 봉쇄 4월 8일 해제…신규 환자 '제로행진' 끝

  • 4년 전
中, 우한 봉쇄 4월 8일 해제…신규 환자 '제로행진' 끝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발병지인 중국 우한에 대한 봉쇄 조치가 다음달 8일 풀립니다.

후베이성의 다른 도시들에 대한 봉쇄는 내일(25일)부터 완전히 풀립니다.

며칠간 이어진 중국 본토의 신규 환자 '제로 행진'이 끝났지만 중국 측 통계 신뢰성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남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개월만에 전세계를 감염병 공포로 몰아넣은 코로나19 발병지 중국 우한, 우한에서 첫 감염자가 나온 이후 전세계 확진자는 40만명을 바라보게 됐고, 사망자는 1만6천명을 넘었습니다.

중국 내 확진자가 줄어든 사이 바로 뒤 이탈리아와 미국의 확산 추세는 심상치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후베이성 정부가 다음달 8일 0시를 기해 우한에 대한 주민 격리와 우한에서 외부로 나가는 교통 통제를 완전히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인구 1천만 도시 우한은 지난 1월 23일 봉쇄 조치가 내려지면서 외부와 단절됐습니다.

우한을 제외한 후베이성의 다른 도시는 수요일부터 봉쇄가 풀려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돌아갑니다.

봉쇄가 해제되면 다른 지역 사람이 우한 등 후베이성 내 도시를 방문할 수 있게 됩니다.

이미 우한시내 지하철이 시험 가동에 들어가는 등 도시 정상화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극단적으로 억제된 인구 이동이 다시 본격화했을 때 코로나19가 재확산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중국 통계에 대한 불신이 여전한 가운데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본토에서 신규 환자가 한 명도 보고되지 않았지만 23일 하루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그 중 한 명은 우한에서 나왔습니다.

특히 이 확진자가 우한의 한 병원 의사로 밝혀지면서 병원 내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해외 역유입 누적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서면서 베이징과 상하이 등 등 주요 대도시는 이를 막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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