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보이스피싱 기승…클릭·설치 '주의'

  • 4년 전
코로나19 보이스피싱 기승…클릭·설치 '주의'

[앵커]

코로나19로 모두가 불안한 요즘, 이 심리를 또 사기에 활용하는 범죄가 기승입니다.

인터넷 주소 클릭은 신중하게 하시고, 애플리케이션 설치도 꼼꼼히 따져보시길 바랍니다.

박상률 기자가 보이스피싱 예방법을 알려드립니다.

[기자]

'확진자, 그리고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확진자가 휴게소를 다녀갔고, 해당 휴게소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런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으셨다면 모두 보이스피싱입니다.

해당 메시지들 모두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도록 유도하고 있는데 클릭과 동시에 휴대전화에 악성코드가 설치되고 개인정보 등이 유출될 수 있습니다.

단, 예외도 있습니다.

발신자가 '안전 안내 문자'로 표시된 것들은 중앙정부나 각 지자체에서 보낸 것으로, 해당 지역에 확진자가 몇 명이나 있는지, 확진자의 동선이 어떻게 되는지 등을 알려주는 문자입니다.

휴대전화에 앱을 깔도록 유도하는 수법도 있습니다.

악성 앱이 깔리면 계좌번호 같은 금융정보 등이 유출될 수 있는데 무심코 비밀번호를 입력했다간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혹시 이미 송금이나 이체를 하고 난 뒤 보이스피싱 사실을 알게 된다면, 즉시 182나 1332로 전화를 걸어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합니다.

한편 중국에 공장이나 지사를 둔 기업을 대상으로 업무 메일을 가장한 악성코드 첨부 메일도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