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대본 "오늘 6천329명 특별입국절차로 입국 예정"

  • 4년 전
[현장연결] 중대본 "오늘 6천329명 특별입국절차로 입국 예정"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3월 19일 목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금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는 6,527명이고 1,947명이 완치되어 격리해제되었고 91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어제 신규확진자는 152명이고 격리해제는 407명 그리고 7분이 사망하셨습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오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회의에서는 대구 요양병원 집단감염 방역조치 상황, 특별입국절차 확대 시행, 마스크 수급 동향 등을 보고받고 논의하였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소규모 집단감염은 지역사회 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고 특히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은 취약한 고령자와 만성질환자가 많기 때문에 더욱 긴장해달라고 당부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불교계와 개신교계가 부처님오신날 행사와 부활절 행사를 연기하기로 한 데 대한 감사와 함께 모든 종교시설의 동참을 간곡히 요청하셨습니다.

오늘 0시부터 모든 입국자에게 확대 시행하고 있는 특별입국절차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중대본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하고 최근 국내 입국자 중 유증상자와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오늘 0시부터 우리나라로 입국하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확대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유럽, 중동,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확진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유럽 전역으로 확대되고 유럽 각국의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3월 18일 기준 이탈리아에서 약 3만 1,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고 스페인 약 1만 3,000명, 독일 약 1만 명, 프랑스 약 7,000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아시아 지역의 환자 증가세도 지속되고 있어 세계 각국에서 국가 비상사태, 봉쇄령, 입국금지 등 코로나19에 대응하여 비상조치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로 입국하고 있는 입국자들 중 확진자 수도 증가하고 있어 3월 14일부터 18일까지 검역단계에서 확인된 확진자 수가 16명이 발생하였습니다.

정부는 검역관과 의료인력 등 인력배치, 임시격리시설 확충 등 제반 준비를 마치고 오늘 0시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한 특별입국절차를 확대 시행하였습니다.

특별입국절차 확대 시행 첫날인 오늘 새벽 1시 베이징발 항공기를 시작으로 71편의 항공기, 6,329명의 승객이 특별입국절차를 통해 한국에 입국할 예정입니다.

특별입국절차 확대에 따라 검역권, 군의관 등 의료인력, 행정인력 등 총 64명의 인력이 추가 배치되었고 기존 인천공항 검역소 임시격리시설 외에 영종도에 위치한 국민체육공단 경정훈련원을 임시격리시설로 추가 설치하고 의료인력 배치와 유증상자 이송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한 상태입니다.

또한 모바일 자가진단앱에 전화번호 인증체계를 도입하고 한국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다국어 지원도 확대하였습니다.

정부는 해외로부터 코로나19 추가 유입을 막기 위해 해외여행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우 가파르게 증가하는 사항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보다 적극적인 감시체계를 적용하기 위해 실행 방안을 관계부처와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럽, 미국 등 외국에서 입국한 분들은 외출을 자제해 주시기 바라며 자가진단앱을 통해 모니터링해 주시고 기침이나 발열 등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1339 보건소 등을 통해 선별진료소에서 즉시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다음은 이란 귀국에 따른 방역대책과 의료지원 사항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이란 교민들과 가족 등 총 80명을 태운 임시항공편이 오늘 16시 30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임시항공편에는 외교부와 의료진으로 구성된 정부 신속대응팀이 두바이에 파견되어 항공편 탑승 전에 건강상태 질문서 등을 통해 증상 여부를 확인하였고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기내에서 좌석을 분리하여 이동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에 임시항공편이 도착하면 별도 게이트에서 입국검역을 진행할 예정이며 모든 교민은 특별입국절차에 준하여 자가진단앱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탑승 전 유증상자와 입국검역 과정에서 분류된 유증상자의 경우 국립인천공항 검역소,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로 이동하여 진단검사를 받게 되며 확진되면 지정 의료기관으로 이송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 무증상자의 경우 성남시 코이카 연수센터로 이동하여 진단검사를 받게 되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하루나 이틀 정도 대기하게 됩니다.

진단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는 지정 의료기관으로 이송조치하고 확진자 외에 모든 입국 교민은 14일 간 자가격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란 교민과 가족분들이 안전하게 입국절차를 마칠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방역조치를 철저히 이행할 계획입니다.

입국하는 우리 국민과 그 가족에 대하여 당사자들의 인권과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도록 취재와 보도에 신중을 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대구시 한사랑요양병원 등 집단감염에 대한 방역조치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3월 18일 기준 한사랑요양병원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하여 75명이 확진되었고 요양병원에 근무하던 직원이 18명, 환자가 57명인 것으로 보고가 되었습니다.

확진환자들을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이송하고 있으며 오늘 중 모든 확진환자들을 전원 조치할 계획입니다.

지난 11일부터 대구시에 소재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한 전수진단검사 등을 진행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산발적인 감염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진단검사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오후 브리핑에서 추가 설명 드릴 예정입니다.

중대본은 고령이면서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의 집단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원인불명 폐렴 환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시행하는 등의 조치를 시행해 왔습니다.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고위험군의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종사자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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