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신규 확진 이틀째 70명대…정부 "안심할 때 아니다"

  • 4년 전
[뉴스특보] 신규 확진 이틀째 70명대…정부 "안심할 때 아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두자릿수대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은 둔화세지만 집단감염과 해외 역유입 사례는 계속돼 안심할 수 없는데요.

신현영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모시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나흘째 내리막세입니다. 반면 추가로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303명이 늘어 총 1137명이 되었는데요. 교수님께서는 최근 확진자와 완치자 추이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잦아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불쑥불쑥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지난 주 구로구 콜센터와 동대문구 PC방에 이어서 이번에는 성남의 한 교회에서 신도 40여명이 집단 감염됐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구로구 콜센터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집단감염인데요. 수도권 집단 감염이 타 지역에 비해 더 위험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해당 교회에서는 지난 8일 신도들이 모여 예배를 봤다고 합니다. 최근 집단감염 우려로 정부나 지자체들이 종교집회 자제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집단 감염이라는 점에서 더욱 아쉬움이 남는데요?

서울시를 비롯한 전국지자체들은 고위험사업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집단 감염 고위험 사업장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참조: 콜센터, 노래방, PC방, 스포츠센터, 종교시설, 클럽, 어학학원 등.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공간에 다수의 사람들이 빽빽이 밀집돼있고, 노래·함성·구호·대화 등 비말(침방울)을 통한 바이러스 감염위험이 큰 행동이 반복해 이뤄지는 직장과 시설)

본인이 고위험 사업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출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떤 점에 가장 주의해야할까요?

미성년 확진자 수도 500명을 돌파하면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개학 추가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23일 이후로 개학을 추가 연기해야한다는 의견이 67.5%로 23일 개학해야한다(21.9%) 보다 압도적이었는데요. 의료진의 입장에서 개학 연기, 더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영유아나 청소년은 감염의 위험도나 중증도가 낮긴 하지만 집단 내 감염이 시작될 경우 걷잡을 수 없이 번질 가능성이 있지 않습니까?

흡연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분들도 있던데요. 특히 흡연자가 지정 흡연실이 아닌 곳에서 담배를 피우는 경우, 감염과 확산의 위험을 키우는 것 아닌지 불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밀폐된 흡연실에서 마스크를 턱까지 내리고 담배를 피우는 분들, 바이러스에 노출되기도 쉽고 상대에게 나도 모르게 감염을 전파할 가능성도 있어 보여요?

누적 자가격리자 수가 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가족 내 환자 발생 시 혹은 가족 감염을 막기 위한 대비로, 가정 내 소독 방법도 궁금합니다. 환기나 일반적인 청소만으로는 부족할까요?

유럽에서 코로나19가 대유행 양상을 보이면서 우리 정부가 특별입국절차 적용 대상을 유럽 전역으로 확대했는데요, 이 조치가 해외에서 역유입될 수 있는 감염 위험성을 낮추는 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요?

중국을 시작으로 동북아 지역에서는 지난 1월부터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지 않았습니까? 그동안 2개월이라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간혹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한 유럽은 왜 그동안 대비가 이뤄지지 않았던 걸까요?

마스크 착용에는 동서양 간의 문화 차이가 있다고 하던데요. 우리는 대기오염 문제나 겨울철 보온 등을 이유로 마스크를 쓰는 경우도 흔한데요. 일부 서양 국가에서 마스크에 대한 거부감이 확산과 전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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