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대리게임…영입인재 이어 비례 검증소홀 논란

  • 4년 전
음주운전·대리게임…영입인재 이어 비례 검증소홀 논란
[뉴스리뷰]

[앵커]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용 정당이 이슈로 떠오르면서 그 어느 때보다 비례 후보들의 면면에 관심이 모입니다.

그러나 벌써부터 도덕성 논란이 불거진 후보가 속출해 검증이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당 비례대표 1번에 뽑힌 1992년생 류호정 후보.

사실상 21대 국회의 최연소 국회의원이 예약된 상태인데, 후보로 확정되자마자 6년 전 '대리게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대학 시절 '리그오브레전드'라는 온라인 게임 계정을 지인에게 공유해 등급을 올리고, 그 등급을 활용해 게임회사에 입사했다는 의혹입니다.

류 후보는 '대리게임'은 사과했지만, 부당한 방법으로 이력을 꾸며 취업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게임회사에서 노동조합을 만들다 권고 사직당한 류 후보는 청년, IT·게임업계 출신 정치인으로서 책임이 막중하다며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프로게이머 출신인 황희두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이 '뭔데 고작 게임 가지고 이 난리냐는 반응에 청년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문제 제기에 나선 가운데 정의당은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대학 시절이라 하더라도 게임업계에서는 아이디 도용이라든가 이런 것을 주요하게 보기 때문에 다시 국민들께 사과를 드리는 것입니다."

정의당 비례대표 6번인 신장식 변호사는 과거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 전력이 드러났습니다.

신 변호사는 2006년부터 2007년 음주운전 1번, 무면허운전 3번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6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민주당에선 비례대표 8번 자리에 오를 수 있는 남칠우 대구시당 위원장의 음주운전 전력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대구 수성구청장에 출마하기도 한 남 위원장은 5건의 전과가 있는데 그 중 2건은 1999년과 2006년 적발된 음주운전, 1건은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입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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