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슈퍼전파' 가능성"…시급한 병상 확보

  • 4년 전
"수도권 '슈퍼전파' 가능성"…시급한 병상 확보
[뉴스리뷰]

[앵커]

서울 도심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수도권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방역을 강화하는 동시에 감염 확산과 중증 환자 발생에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윤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구로 콜센터와 같은 집단감염 사태는 인구 밀집도가 높은 수도권으로 코로나19가 광범위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슈퍼 전파'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는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한편 환자 증가 대비책 마련에도 나섰습니다.

수도권은 아직 병상 여유가 있지만, 환자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감염병 병상 1,200여 개를 확보한 데 이어 추가로 확충하고 있습니다.

"국공립병원 등을 소개해 1,200여 개의 감염병 병상을 확보하고 계속 확충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수도권 생활치료센터는 이르면 주말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차례로 문을 열어 입원 치료가 필요 없는 경증환자를 수용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전국 1,077개 음압 병실이 거의 다 차 중증 환자가 다수 발생하면 속수무책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도권 소재 18개 상급종합병원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확충을 요청했습니다.

"중증환자 치료는 현실적으로 치료역량이 있는 상급종합병원과 대학병원이 중심이 될 수밖에 없으며, 중증환자 치료병상 확충을 요청드리고자 합니다."

정부는 병상 확충에 나선 의료기관을 지원하기 위해 예비비 380억 원을 편성하고, 감염병 환자 진료로 인한 손실 보상도 해줄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윤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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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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