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태국 마스크 재활용 공장 "세탁 후 재판매"
  • 4년 전
◀ 리포터 ▶

태국에서 이미 사용한 일회용 마스크를 세탁해 다시 팔아온 공장이 덜미를 잡혔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썼던 마스크 재판매" 입니다.

태국 경찰이 지난 2일 방콕에서 북쪽으로 약 100km떨어진 곳의 한 공장을 급습했는데요.

더러워진 마스크들을 쓰레기장에서 주워와 재활용하기 위해 급조된 공장이었습니다.

마스크를 세탁기로 빨고 건조기로 말린 뒤 빳빳하게 다림질 해 마치 새 것처럼 만들었는데요.

10대 청소년으로 구성된 직원들이 이런 작업을 하고 있었고, 현장에선 마스크 수천 장이 발견됐습니다.

직원들은 마스크 한개 당 1바트, 우리돈 약 40원을 받고 한 사람당 하루에 약 400개의 재활용 마스크를 만들었습니다.

공장 주인은 마스크에서 금속 줄을 꺼내서 팔려고 했다고 해명했는데요.

경찰은 명백한 사기행각이라며 공장을 폐업시키고 엄벌에 처할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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