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예배 참석자 대상 '드라이브 스루' 신속 진료

  • 4년 전
신천지 예배 참석자 대상 '드라이브 스루' 신속 진료

[앵커]

자동차를 타고 코로나 19 검사를 받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가 주요 지자체들에 확산되고 있는데요.

경기 과천시에서는 지난 16일 신천지 과천본부 예배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접촉을 최소화한 가운데 드라이브 스루 진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과천보건소 앞에 설치된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입니다.

'드라이브 스루' 패스트푸드점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것처럼 자동차에 탄 상태에서 검사가 진행됩니다.

30분 이상 걸리던 기존 검사와 달리 창문으로 문진과 발열체크, 검체채취까지 대략 5분이면 끝납니다.

음압텐트 같은 장비가 필요 없고 의심 증상자와의 접촉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동형 선별진료소입니다.

소독이나 환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안전하고 효율적입니다.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은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6일 정오 신천지 과천본부 예배에 참석한 과천시 거주 신도들이 대부분입니다.

당일 정오 예배에 과천시 신도 484명이 참석했는데 이중 음성판정을 받은 78명을 제외한 나머지 신도들을 대상으로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6일 예배를 보신 신도분들하고 그리고 질병관리본부에서 통보가 온 분들을 대상으로 저희가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조사결과 16일 과천총회 예배에 참석했거나 이들과 접촉한 경기도민 8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도는 당일 예배에 참석한 도민 4,890명 가운데 215명이 유증상자로 나타남에 따라 이들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감염검사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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