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17개 시·도 모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전국 '비상'

  • 4년 전
[뉴스특보] 17개 시·도 모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전국 '비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가 전국적 확산세로 접어드는 모습입니다.

국내 확진자가 밤사이 무더기로 나오면서 국내 총 확진자 수는 5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4번째 사망자도 나왔는데요.

전문가와 관련 내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 어서 오세요.

밤사이 신규환자가 무더기로 추가돼 국내 확진자는 500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울산에 이어 그동안 확진자 나오지 않았던 강원과 세종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는 17개 시도 전역으로 번졌습니다. 현재 지역사회 감염, 어느 정도 수준이라 보십니까?

대구 경북 지역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이 중 대부분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문제는 유증상자 신도 1천여 명 중 약 75%가 아직 검체 검사를 받지 않았다는 겁니다. 대규모 발병 우려도 나오는데, 확산세를 차단하려면 어떤 조치가 더 필요할까요?

대구에선 고교 진학 예정자 1명과 고등학생 2명 등 청소년 확진자도 잇따랐습니다. 특히 이번에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중에는 4살 어린이까지 포함되어 있는데요?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본 울산의 첫 확진자가 신천지 울산교회 예배에도 참석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시 예배에만 100여 명이 함께 참석한 만큼, 접촉자 수까지 고려하면 확진자 폭증 가능성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아닌가요?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부산에서 11명이 넘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발생 지역도 점차 확산하는 추세입니다. 동선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할 텐데, 무더기로 환자가 발생한 만큼 역학 조사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확진자들 가운데 위중한 환자도 있어서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23일 현재 3명이 중증환자로 에크모치료나 인공호흡기를 쓰고 있고, 산소마스크 치료를 받는 환자는 4명에 이르고 있는데요. 환자 상태가 얼마나 심각하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코로나19 4번째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54번째 확진자인 57세 남성으로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인데요. 그간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집니다. 다만 직접적인 사인이 코로나19로 확인된 것은 아니죠?

사망자 4명 모두 경북 지역에서 나왔는데, 이 가운데 3명이 청도 대남병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어요. 코로나 19의 확산 속도, 치명률을 고려할 때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 아닌가요?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는데요. 감염 진행상황을 엄중한 국면으로 판단한다고 했지만, 위기대응 경보 상향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습니다. 아직은 통제가 가능한 수준이라는 의미로 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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