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또 300명대…전국 17개 시도 모두 뚫려

  • 4년 전
확진자 또 300명대…전국 17개 시도 모두 뚫려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300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전방위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주말이 전국 재유행의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틀 연속 300명을 넘어섰습니다.

누적 확진자도 1만7,000여명으로 늘었습니다.

"특별히 이틀 연속 300건 이상의 발생입니다. 다른 증폭요인이 있어서는 안 될 절박한 상황입니다."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건 9일째, 감염자만 2,200여명이나 됩니다.

특히 지난 1월 20일 이후 처음으로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우려하던 전국 확산마저 현실화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이틀 연속 100명을 넘어섰고, 경기와 인천을 합쳐 수도권에서만 전체 지역사회 감염자의 75%가 나왔습니다.

수도권 확산의 주요 발원지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하루 새 수십명이 추가됐고,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도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동안 뜸했던 강원도를 비롯해 대구와 광주, 경남과 전남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했습니다.

카페와 식당은 물론 병원과 지하철역, 영화관, 경찰·법원 등 전방위로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이번 주말에 확실한 거리두기가 되지 않으면 전국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확산세를 막을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9일간 2,232명으로 속도도 무시할 수 없고…고령층이 많이 집회 등에 참석해서 의료시설에 부하가 굉장히…"

정부는 이번 주말이 고비인 만큼 불필요한 모임과 행사 등은 삼가고 다중이용시설에서 방역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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