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취업자 56만 8천명↑…5년 5개월 만에 최대

  • 4년 전
1월 취업자 56만 8천명↑…5년 5개월 만에 최대

[앵커]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50만 명을 넘기며 5년 5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제조업 취업자도 22개월 만에 늘었지만, 40대 고용 부진은 이어졌고 늘어난 일자리의 다수는 노인 일자리였습니다.

이승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56만 8,000명 늘었습니다.

지난해 12월 51만 6,000명 증가에 이어, 두 달째 50만 명 넘게 증가한 겁니다.

또 2014년 8월, 취업자가 67만 명 늘어난 이후 5년 5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입니다.

15세 이상 고용률도 60%를 기록해, 통계를 작성한 1982년 7월 이후 1월 기준으로는 가장 높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비교 기준인 15세에서 64세 고용률도 66.7%로, 역시 통계 집계 이래 최고였습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과 사회복지 서비스업 취업자가 지난해 1월보다 18만 9,000명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운수·창고업과 숙박·음식점업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감소세가 이어졌던 제조업 취업자 수도 8,000명 늘어나며, 22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도·소매업 취업자는 9만 4,000명 감소했고, 정보통신업과 금융·보험업에서도 각각 3만 명 넘게 취업자가 줄었습니다.

연령별로는 정부의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 영향으로 60세 이상 취업자가 50만 7,000명 증가했습니다.

20대와 50대도 각각 6만 명 넘게 취업자가 늘었지만, 지난해 계속해서 줄었던 40대 취업자는 지난달에도 8만 4,000명 감소했습니다.

한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앞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서비스업 등에 영향을 미쳐 고용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의 뜻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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