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의 전당 입성 '1표' 빠진 만장일치

  • 4년 전
◀ 앵커 ▶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영원한 캡틴, 데릭 지터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습니다.

◀ 리포트 ▶

설명이 필요없는 뉴욕 양키스의 전설이죠.

20년간 양키스에서만 뛰면서 월드시리즈 5회 우승에…3천465안타로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안타 6위!

뭐 다들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줄은 알았고…지난해 마리아노 리베라에 이어 또 한 번 만장일치가 나오나 했는데…

야…딱 1표 빠졌어요.

이게 32명의 후보 가운데 최대 10명에게 투표할 수 있는 방식인데요.

투표인단 397명 가운데 딱 1명만 지터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데릭 지터]
"모두들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하다고 했지만, 전 그렇게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메이저리그 선수 중 단 1%만 들어갈 수 있으니까요."

명예의 전당 입성이 쉬운 건 아니에요.

후보에 오른지 10년 안에 득표율이 75%를 넘어야 하는데…래리 워커는 올해 그 마지막 기회를 잡았고요.

커트 실링, 로저 클레멘스, 배리 본즈는 도전 8년째인 올해도 탈락.

역시 화려한 기록보다 중요한 건 도덕성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