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연예톡톡] '성폭행 의혹' 김건모, 12시간 경찰 조사

  • 4년 전
연예톡톡입니다.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가수 김건모 씨가 12시간 가까이 경찰 조사를 받고 어젯밤 늦게 귀가했습니다.

[김건모/가수]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경찰이) 별도로 원하면 또 조사받을 마음이 있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가수 김건모 씨는 12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어젯밤 10시 15분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 씨는 "성실히 조사를 받고 나왔다"며 "앞으로도 필요하다면 재차 출석해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질문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차량을 타고 경찰서를 빠져나갔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지난 2016년 8월 동선과 행적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또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을 협박하고 회유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김 씨의 개입 여부를 조사했다고 전해집니다.

김 씨는 지난 2016년 8월, 서울 논현동의 한 유흥업소에서 종업원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은 지난달 고소장을 제출했고, 이에 김 씨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