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해병대캠프…"추위도 두렵지 않아요"

  • 4년 전
새해 첫 해병대캠프…"추위도 두렵지 않아요"

[앵커]

해병대의 도전정신을 배우고 자신감을 키우도록 하는 해병대 캠프가 올해도 시작됐습니다.

일반인과 학생 참가자들은 추위를 이겨내며 새해 의지를 다졌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차가운 바닷바람이 부는 해변에서 앳된 얼굴의 학생들이 체력단련에 몰두해 있습니다.

해병대 고무보트 기초훈련을 앞두고 교육생들의 긴장감을 높이기 위한 가벼운 얼차려와 PT 체조도 이어집니다.

군복 차림으로 고무보트 앞에 선 해병대 캠프 참가자들은 진짜 군인이 된 듯한 기분입니다.

"팔각모 팔각모 팔각모 사나이"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고, 생각보다 힘든 훈련에 절로 앓는 소리가 납니다.

"이겨낼 수 있습니다. '6팀 화이팅' 화이팅!"

PT로 몸을 푼 교육생들은 해병대원들처럼 머리 위에 고무보트를 이고 바닷가에서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차가운 겨울바람과 추위를 견디며 강한 정신력과 체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무거운 고무보트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바닷물에 고꾸라지기도 하지만 포기하지 않습니다.

"TV나 그런 데서 봤을 땐 별로 안 힘들어 보였는데 해보니까 너무 힘드니까 놀랐지만 생각보다 재밌어서…(해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힘든 과정이지만 힘든 과정 끝에 반드시 보답이 있다는 걸 명심하고 힘든 과정을 앞으로 잘 이겨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겨울까지 128번의 해병대 캠프에 3만6,000여명이 참가했습니다.

해병대는 힘든 훈련을 견디며 도전정신을 배우고 자신감과 성취감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학생과 일반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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