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맞아 과대포장 집중단속…과태료 300만원

  • 4년 전
설 맞아 과대포장 집중단속…과태료 300만원

[앵커]

설 명절을 맞아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물 세트를 준비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서울시와 환경부가 설을 앞두고 과대포장을 집중 단속키로 했습니다.

[기자]

내용물은 예상보다 적고 겉보기만 요란한 과대포장.

제품 가격까지 올리는 꼼수이자 포장 용지의 낭비입니다.

여기에다 설 연휴가 끝나면 어마어마한 쓰레기로 변합니다.

과대포장 문제가 끊이지 않으면서 서울시가 이번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23일까지 2주간 집중 단속에 들어갑니다.

"실질적으로 소비자한테 부담도 드리고 자원의 낭비와 쓰레기가 많이 발생되는 환경오염의 문제가 있습니다. 포장의 공간이라든지 포장 횟수 등 제품을 전문기관에 의뢰해기준을 미준수할 경우 과태료를…"

백화점, 대형 할인점과 같은 유통센터가 대상이며 과자류와 술, 화장품, 잡화류 포장을 주로 살펴볼 계획입니다.

양주병에 상자, 겉종이까지 사용해 2차 포장을 넘기는 경우, 장난감이 든 상자에 공간이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경우 등이 적발 대상입니다.

처음 적발되면 과태료 100만 원을 내야하고, 이를 고치지 않아 추가 적발되면 200만 원, 3차 300만 원씩으로 과태료가 늘어납니다.

시는 지난해 설과 추석 때 과대포장을 단속해 63건을 적발하고 과태료 3,200만원을 부과했습니다.

시와 환경부는 과대포장을 줄이기 위해 유통업체의 자발적인 노력과 함께 소비자들의 관심도 역시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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