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넘고 헬멧 미착용도…이륜차 집중단속

  • 3년 전
정지선 넘고 헬멧 미착용도…이륜차 집중단속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배달 수요가 늘면서 오토바이를 비롯한 이륜차 사고가 크게 늘었죠.

경찰이 집중 단속에 나섰는데, 정지선 위반과 안전모 미착용 등 교통법규 위반 사례가 다수 적발됐습니다.

김예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로 배달업이 성행하면서 이륜차 교통사고가 늘어난다고 판단한 경찰이 집중단속에 나섰습니다.

정지선을 한참 넘어서 대기하거나.

"(정지선을 지키셔야 됩니다) 노란 불이 켜졌는데 그것도 뒤로 후진해야 된다는 말입니까?"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아 적발되기도 합니다.

"보니까 14시에도 단속되셨는데 합정동에서. 그러면 운행을 하시면 안 되잖아요. 지금 15시가 넘었는데…"

올해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59명인데, 전년 대비 22.9%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륜차의 안전운전 불이행과 신호위반이 사고의 주원인이었습니다.

특히 사망사고 중 과반수는 배달 종사자였습니다.

이날 단속을 위해 동원된 경찰 인력만 1,200여 명.

"사고가 증가됨에 따라 교통경찰관만으로는 이 분위기를 억제하기 어렵다고 판단, 지휘부에서 경찰관 기동대를 투입하게 된 것…"

경찰은 이륜차 사고는 치명적인 인명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교통법규를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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