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범죄 집중단속…의료현장 폭력 엄벌

  • 3년 전
민생범죄 집중단속…의료현장 폭력 엄벌

[앵커]

경찰이 내일(1일)부터 석 달 동안 강도와 절도 등 생활 침해 범죄 행위를 집중단속합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 의료현장에서 발생하는 폭력행위에 대해서도 상황에 따라 구속수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경비원 폭행사건 피의자는 구속을 면치 못했습니다.

폭행에 놀라 자리를 떠난 피해자를 쫓아가 몽둥이를 휘두르는 등 죄질이 좋지 않고 과거 비슷한 사건을 저질러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주행중인 차를 막고 폭력을 가한 외국인 노동자들.

당시 범행에 가담한 9명이 구속됐는데,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등장한 마약 관련 혐의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처럼 국민에게 불안감을 안기는 범법행위 근절을 위해 오는 5월까지 강도와 절도, 생활 주변 폭력행위를 집중 단속합니다.

전국 경찰서에 서민생활 침해 범죄전담 수사팀을 편성하고, 장기간 수사가 필요한 사건은 시·도 경찰청에서 맡습니다.

아울러 범죄행위로 경제적 이득을 취하지 못하게 장물 유통경로 추적은 물론 중고거래 사이트도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임기를 시작한 국가수사본부장도 취임 일성을 통해 민생범죄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범죄수익 환수 등 실질적인 피해 회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회적 약자를 위한 수사절차로 재정비하겠습니다. 모든 수사 역량을 집중하여 국민을 괴롭히는 범죄가 우리 사회에 더 이상 자리 잡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경찰은 특히 코로나19 백신접종 현장에서 발생하는 의료인 대상 폭력 행위에도 엄정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주변의 만류에도 범행을 이어가는 등 위험성이 크거나 재범 우려가 큰 사건은 구속수사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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