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총선 100일 앞으로…여야 채비 분주

  • 4년 전
[뉴스1번지] 총선 100일 앞으로…여야 채비 분주


오늘의 정치권 이슈, 김성완 시사평론가 김병민 경희대 객원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당 외부에 통합추진위를 만들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흡수 통합'이 아닌 통합 문제를 논의하는 초당적 테이블을 만들겠다는 건데요. '신당' 가능성을 의미하는 걸까요?

황교안 대표는 이언주 의원, 이정현 의원도 언급했고요. 대한민국을 살리겠다는 대의가 있다면 안철수 의원도 다 함께 뭉쳐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최근 통합에 대해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던 황교안 대표가 모두와 손잡겠다고 적극적으로 이야기하는 이유 뭘까요? 당내 비판을 의식해 '통합' 이슈로 총선을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걸까요?

황교안 대표가 보수 쪽 다양한 세력을 언급하면서도 새로운보수당 만큼은 견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새로운보수당에서도 반성문 쓰는 재입당은 없다고 선을 긋는 모양새인데요. 이런 기싸움을 이어가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화환논란도 있었습니다. 어제 새로운보수당 창당 대회에 문재인 대통령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름이 적힌 화환은 있었는데요. 자유한국당 명의의 화환이 없었습니다. 이를 두고 뒤늦게 '실무진의 착오'라는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단순 착오가 맞다고 보십니까?

알고 보니 황교안 대표가 새로운보수당의 공동대표 중 현역 의원들 5명에 난 화분을 별도로 보냈다고 합니다. 물밑 접촉을 하듯 축하의 마음은 전했다고 하는데요. 사소한 해프닝으로 밝혀졌지만 두 당 사이의 관계를 보여주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요?

정계복귀를 알린 안철수 전 의원이 설 명절 전에 돌아온다고 합니다. 안 전 의원의 항상 큰 일을 결심했던 요일이 일요일이라, 설 전 12일이나 19일일 거란 추측도 나오던데요? 지금 불을 지핀 안철수 바람, 이번 총선에도 영향이 있을까요?

돌아와서 어떤 세력과 함께할 것이냐가 관심인데요. 오늘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야권 통합이 아니라 혁신이 우선"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야권 혁신 경쟁을 통한 새 정치가 필요' 하다는 주장도 내놨습니다. 다시 꺼낸 '새정치'가 지금 우리 정치판에 파고들 공간이 있다고 보십니까?

전 현직 총리의 대결도 이번 총선의 관심사 중 하납니다. 이낙연 총리와 황교안 대표의 대결, 종로에서 빅매치 성사될 거라고 보십니까?

황교안 대표는 '험지 출마론'을 거론했습니다. 자신이 험지에 출마할 테니, 중진들도 도와달라는 겁니다. "국민이 원하면 험지보다 더한 험지도 가겠다" 고 했는데, 아리송합니다. 한국당의 험지, 어디입니까?

새 얼굴, 외부 영입 인재들을 속속 발표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로 영입된 인사는 '전관예우'를 거부한 소병철 전 대구고검장인데요. 검찰 총장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검찰 출신 인사로, 여당과 정부에 힘을 실어주는 인물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어요?

최재성 의원의 집요한 요청 끝에 대법원에 사의를 표명한 이수진 판사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강제징용 재판 지연 의혹을 폭로했던 인물인데요. 비례대표가 아니라 당당히 지역구에서 심판받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죠?

민주당에선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원혜영 의원을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에 내정했다고 하는데요. 한국당은 초조하겠습니다. 공관위원장 임명을 미뤄왔던 황교안 대표도 하루빨리 통합 공관위를 설치할지 통합 협상 시한에 쫓기는 모양새네요?

검찰이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과 관련해 황교안 대표를 포함해 한국당 의원들을 기소했는데요. 특히 약식 기소한 의원 9명 중 2명에게 '당선무효형'에 달하는 벌금형이 구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례도 없는 국회선진화법에 대한 구형이라 눈앞의 총선도 총선이지만 그 후를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죠?

황교안 대표와 당내 의원 13명이 재판에 넘겨진 만큼 황 대표도 '부당한 공천 불이익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나경원은 원내대표도 패스트트랙 관련 수사받는 의원들은 공천에 가산점을 줘야한다고 했다가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국민 여론은 또 어떻게 나올지, 지도부도 난감한 상황이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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