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점 차 뒤집기 역전승…선두 잡고 3연패 탈출

  • 4년 전
◀ 앵커 ▶

토요일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프로농구에서 LG가 선두 SK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14점 차를 뒤집은 극적인 역전승이었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선두와 9위팀의 맞대결이었지만 막판까지 치열한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3쿼터엔 SK 최준용과 LG 강병현이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얼굴로 공을 던지려는 듯한 최준용의 동작에 강병현이 최준용을 밀어 넘어뜨리면서 일촉즉발의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SK 문경은 감독은 뜨거워진 열기를 식히려 애썼지만

[문경은]
"미안하다고 해 미안하다고."

LG의 맹추격으로 박빙의 승부가 되면서 목소리는 높아졌습니다.

[문경은]
"오~ 유파울 유파울!"

승부는 4쿼터 중반부터 조금씩 LG쪽으로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한때 14점까지 뒤지던 LG는 강병현의 속공으로 균형을 맞춘 뒤 유병훈의 자유투로 결국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LG는 해리스가 석점 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와 샷클락 버저시터까지 성공시키면서 달아났고 종료 직전 강병현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DB도 33점을 합작한 허웅과 그린의 득점포로 KCC를 제압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KCC 이대성은 3주만에 부상 복귀전을 치렀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습니다.

인삼공사는 KT를 꺾고 4연승을 달리며 SK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편집: 조기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