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트럼프, 연중 85일 골프…이라크 공습 당일도"

  • 4년 전
CNN "트럼프, 연중 85일 골프…이라크 공습 당일도"

[앵커]

유명 골프 클럽을 여러 개 소유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광'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지난해 닷새에 한번 꼴로 골프장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며칠전 이라크내 친이란 민병대를 공습할 때도 골프를 즐기며 의연함을 과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백나리 특파원 입니다.

[기자]

'겨울 백악관'으로 불리는 개인 리조트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연말 휴가를 보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지난달 29일 이라크 공습 단행 직후 골프장에서 모습이 포착되는 등 하루도 빠짐없이 골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최소 85일을 골프장에 머물렀고, 이는 닷새에 한 번 꼴"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다음 순서는 누구입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오바마 대통령이 미 프로골프 선수들보다 골프를 더 많이 한다"고 비난했지만 정작 취임 후에는 '골프광'의 면모를 보입니다.

자신의 최측근들과는 물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여러 차례 라운드를 즐기며 친분을 과시했습니다.

지난해 5월에는 현역 선수로는 처음으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에게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훈장인 '자유의 메달'을 수여했습니다.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가운데 한명인 타이거 우즈. 자유의 메달 수상을 축하합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332일을 개인 소유의 호텔과 리조트에서 체류했다"며 "문제는 연방정부 예산이 들어간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백나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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