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박항서 초상화' 재경매서 1천390만 원 낙찰

  • 4년 전
◀ 앵커 ▶

두 번째 키워드 볼까요?

◀리포터▶

두 번째 키워드는 "박항서 초상화 1400만 원 낙찰"입니다.

베트남에서 박항서 감독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면서 박 감독의 초상화가 '기부 선행'까지 끌어내고 있어 화제입니다.

반가운 얼굴이죠?

베트남 축구팀을 이끄는 박항서 감독의 초상화인데요.

'나의 스승'이라는 제목의 박 감독의 초상화가 지난달 29일 하노이의 한 미술품 경매소에서 2억 7,870만 동, 우리 돈 약 1390만 원에 낙찰됐다고 합니다.

가로 73㎝, 세로 92㎝ 크기의 유화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박 감독이 경기 시작 전 왼쪽 가슴에 손을 얹고 국가를 부르는 듯한 모습으로, 베트남 국기를 상징하는 빨간색을 배경으로 썼다고 합니다.

해당 그림은 1년 전 경매에서 2억 4천360만 동, 우리 돈으로 약 1천215만 원에 낙찰됐었다는데요.

당시 낙찰 금액 중 절반은 심장병 환자를 돕는 기금에 쓰이고, 나머지 절반은 젊은 예술인을 돕는 데 사용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난달 10일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SEA 게임 결승전에서 60년 만에 첫 우승을 거두면 재경매에 나왔다고 하는데요.

그림을 소장하고 있던 낙찰자는 "박 감독의 초상화는 이미 공공자산"이라며 그림을 다시 자선경매에 내놓았다고 합니다.

◀ 앵커 ▶

"박항서 감독의 초상화가 베트남에서는 공공자산의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하니,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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