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이탈리아판 김선달…'투명 조각상' 2천 만원에 낙찰

  • 3년 전
눈으로 볼 수도 손으로 만질 수도 없는 투명 조각상이 한 경매를 통해 팔렸다는데요.

여섯 번째 키워드는 "이탈리아판 김선달 안 보이는 조각상 판매"입니다.

평범한 사람에겐 눈에 보이지 않는 조각상이 한 경매에서 우리 돈 2천만 원에 팔렸습니다.

문제의 작품을 제작한 주인공은 이탈리아 예술가 살바토레 가라우 씨인데요.

실제 존재하지 않는 예술품이기 때문에 경매를 진행한 회사도 작품을 보지 못했다죠.

예술가는 투명 조각상을 산 구매자에게 길이와 폭이 각각 1.5m 정도 되는 장애물이 없는 공간에 둘 것을 당부했다는데요.

이 소식을 접한 현지 언론은 "작품을 낙찰받은 사람이 손에 쥘 수 있는 건 가라우의 서명이 담긴 인증서뿐"이라고 기막힌 상황을 꼬집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는 지난달에도 실체 없는 무형의 조각상을 전시하며 "그것은 대기와 영혼으로 만들어졌다"라고 주장한 뒤 "눈에는 보이지 않겠지만 그것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고 합니다.

투데이 이슈톡이었습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