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범죄 막아라"…경찰, 특별치안 강화

  • 4년 전
"연말연시 범죄 막아라"…경찰, 특별치안 강화

[앵커]

경찰이 오늘부터 2주간 사건사고 위험이 높은 연말연시 특별 치안활동에 나섭니다.

특별 치안활동으로 실제 범죄 감소 효과가 나타나면서 경찰은 그 범위를 외국인·청소년 범죄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크리스마스 이브 명동 거리 행사장 앞.

한 남성이 공연을 보는 척 하더니 여성의 핸드백에서 지갑을 훔칩니다.

그리곤 화장실에서 돈만 꺼낸 뒤 지갑을 버리고 달아납니다.

늦은 밤 편의점에선 강도사건이 발생하고 어두운 골목에선 성범죄 사건도 종종 일어납니다.

행사와 술자리로 늦은 귀가가 많은 연말연시 강력범죄 현장 모습입니다.

경찰이 오늘(23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2주간 특별 치안활동을 벌입니다.

경찰은 유흥가나 1인 근무 업소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특히 주취폭력과 음주사고가 잦은 지역과 시간대에 집중 단속을 벌일 계획입니다.

경찰의 연말연시 특별치안 활동으로 범죄는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지난해 강도와 절도는 전년 대비 각각 14%, 8% 감소했습니다.

음주사고도 30%, 사망자수도 50%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들뜨기 쉬운 분위기를 틈탄 범죄에 엄정하게 경찰력을 행사해서 국민 안전을 확보하고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회복적 경찰 활동도 병행해서 전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또 최근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범죄도 집중 단속하고, 졸업 시기를 맞아 청소년 범죄 예방 활동까지 진행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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