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월간 '샘터', 12월호 이후 휴간…재정난에 폐간 위기

  • 5년 전
◀ 앵커 ▶

다음 소식 보시죠.

◀ 나경철 아나운서 ▶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교양잡지 월간 '샘터'가 내년부턴 발간되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고 합니다.

1970년 4월 창간한 월간 샘터는 일반 시민들의 소소하고 잔잔한 수필, 시조 등은 물론 법정 스님과 이해인 수녀 등 유명 필자들이 삶에 대한 통찰을 담은 글을 실어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는데요.

출판시장의 침체가 계속되며, 한때 매달 50만부까지 발행됐지만 최근엔 월 판매량이 2만부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합니다.

샘터 출판사 관계자는 "12월호까지만 발행 계획이 있다"며 확정된 상태는 아니지만 내년부턴 무기한 휴간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는데요.

마지막 호가 될 가능성이 높은 올해 12월호의 독자 참여 특집 주제는 '올해 가장 잘한 일, 못한 일!'이라고 합니다.

◀ 앵커 ▶

사실 시대가 변해가는 만큼 사라지는 것들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도 뭔가 아쉬운 마음은 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