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유엔 사무총장 "직원 월급도 못줄 판…분담금 내달라"

  • 5년 전
◀ 나경철 아나운서 ▶

전 세계 193개 국가를 회원으로 둔 국제기구 유엔이 재정 적자를 견디다 못해 다음 달에는 직원들 월급도 못 줄 상황이라고 합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8일 내년도 유엔 예산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유엔이 심각한 재정·유동성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는데요.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평화유지군 유지를 위한 현금 보유가 고갈될 위기는 물론 다음 달 직원들의 보수를 지급하기에도 현금이 부족한 상황에 있다"며 "10년 만의 가장 극심한 적자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엔의 유동성 위기는 일부 회원국들의 분담금 체납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로이터통신은 올해 유엔 예산의 22%를 책임지고 있는 미국을 대표적 국가로 들면서, 지난해 약 3억8천100만달러를 체납했고 올해도 분담금 중 6억7천400만달러를 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앵커 ▶

아무리 큰힘을가진 국제기구라 하더라도 회원국들이 부담을 나눠지지 않는다면, 제 역할을 하기 힘들텐데, 유엔의 재정 적자 문제가 하루빨리 해결되길 바랍니다.

마지막 소식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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