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간디 탄생 150주년…'간디 상속자' 경쟁

  • 5년 전
◀ 앵커 ▶

세 번째 키워드 보시겠습니다.

◀ 리포터 ▶

세 번째 키워드는 ""내가 간디의 상속자"" 입니다.

인도의 주요 정당들이 '마하트마 간디'의 탄생 150주년을 맞아 자신이 간디의 상속자라며 경쟁적으로 주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1일, 인도 펀자브주 암리차르 입니다.

학생들이 도티와 지팡이, 안경 등을 쓰고 누군가를 흉내 낸 모습인데요.

인도의 독립운동가이자 건국의 아버지로 통하는 마하트마 간디를 흉내 낸 행사라고 합니다.

현재 인도의 주요정당인 국민회의당과 인도인민당은 간디 탄생 150주년 행사를 잇따라 열며, 경쟁적으로 "우리가 간디의 상속자"라고 주장하고 있다는데요.

두 정당은 당 관계자들에게 지역구에서 간디처럼 하루 15㎞ 도보 순례, 시골에서 잠자기 수행, 둥근 안경 끼기 등을 하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 앵커 ▶

탄생 150주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렇게 상속자임을 자처하는 사람이 많다는 건 얼마나 인도에서 간디가 사랑받는지를 쉽게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