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러시아, 또 '불법조업' 북한 어선 나포

러시아가 동해상의 자국 수역에서 불법으로 조업하던 북한 어선과 선원들을 또다시 나포했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로, 오징어 3만 마리와 어획 장비도 압류했습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 국경수비대가 현지시각으로 27일 동해상 러시아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북한 어선 3척과 소형 어선 5척을 나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단속 날짜와 장소는 언급하지 않았는데요.

선원 262명이 조사를 위해 극동 나홋카 항과 포시예트 항으로 이송됐고, 이 과정에서 저항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 17일에도 러시아 당국은 자국 수역에서 불법으로 조업하던 북한 어선 2척과 소형 어선 11척을 적발해 선원 161명을 나포하고,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 대리를 초치해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